방문자가 늘어날수록 애드센스 계정 정지(게재 제한) 위험도 커집니다. 누군가 내 광고를 고의로 클릭하는 무효 트래픽 공격을 막아주는 AICP 플러그인 설정법과 구글에 자진 신고하는 방법을 통해 소중한 수익을 지키는 노하우를 공개합니다.
워드프레스 블로그 만들기 17탄: 내 수익을 지키는 방패, 무효 트래픽 방어술
지난 시간 알려드린 외부 유입 전략으로 방문자가 조금씩 늘고 계신가요? 북적이는 블로그를 보면 참 뿌듯하죠. 그런데 빛이 있으면 그림자도 있는 법입니다.
어느 날 갑자기 애드센스 홈페이지에 빨간색 경고창이 뜰 때가 있습니다. “표시할 수 있는 광고의 수가 제한되었습니다.”
이른바 ‘게재 제한’입니다. 청천벽력 같은 소리죠. 내가 잘못한 것도 없는데 누군가(경쟁자 혹은 악성 봇)가 내 광고를 수십 번 클릭해서 구글이 “너 이거 부정행위 아니야?” 하고 광고 송출을 막아버린 겁니다. 이걸 당하면 짧게는 2주, 길게는 한 달 넘게 수익이 0원이 됩니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면 늦습니다. 오늘은 이런 억울한 일을 당하지 않도록 미리 설치해야 할 방패(플러그인)와, 공격이 들어왔을 때 구글에게 “제 탓이 아니에요”라고 신고하는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1. 무효 트래픽이란 무엇인가요?
쉽게 말해 ‘가짜 클릭’입니다. 광고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지 않는 클릭이죠.
- 실수: 방문자가 스크롤 하다가 잘못 누른 경우.
- 악의적 공격: 경쟁 블로거가 내 계정을 정지시키려고 일부러 광고를 다다다닥 누르는 경우.
- 봇(Bot): 프로그램이 자동으로 돌아다니며 누르는 경우.
구글은 이걸 칼같이 잡아내서 해당 수익을 차감합니다. 문제는 정도가 심하면 블로그 주인이 관리를 소홀히 했다고 판단해서 계정을 정지시킨다는 겁니다. 그래서 우리는 시스템적인 방어막을 쳐둬야 합니다.
2. 필수 방어 플러그인: AICP (AdSense Invalid Click Protector)
워드프레스가 티스토리보다 좋은 점이 바로 이겁니다. 내 땅이기 때문에 경비원을 고용할 수 있거든요. AICP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쓰이는 무효 클릭 방지 플러그인입니다.
[어떤 원리인가요?] “한 사람이 내 광고를 3시간 안에 3번 이상 클릭하면, 그 사람에게는 7일 동안 광고를 보여주지 마!” 이런 규칙을 정해두는 겁니다. 그러면 악성 공격자가 광고를 누르고 싶어도 광고 자체가 안 보이니 공격을 할 수가 없게 됩니다.
[설치 및 설정 방법]
- 플러그인 메뉴에서 AdSense Invalid Click Protector를 검색해서 설치 및 활성화합니다.
- [AdSense Invalid Click Protector] > [General Settings] 메뉴로 들어갑니다.
- Set the Click Limit(클릭 제한): 보통 ‘3’으로 설정합니다.
- Click Counter Cooke Expiration(카운트 시간): ‘3 hours’ (3시간 내에)
- Ban Duration(차단 기간): ‘7 days’ (7일 동안 차단)

이렇게 설정해 두면 웬만한 봇이나 악성 유저의 공격은 90% 이상 막아낼 수 있습니다. 이 플러그인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3. 수동으로 코드 적용하기 (초보자 주의)
AICP 플러그인을 설치했다고 끝이 아닙니다. 이 기능을 광고 코드에 씌워줘야 합니다. 평소에 광고 코드를 넣을 때 그냥 붙여넣기 하셨다면, 이제는 PHP 코드를 조금 수정해야 하는데 초보자에게는 어려울 수 있습니다.
가장 쉬운 방법은 ‘Ad Inserter’ 같은 광고 관리 플러그인을 같이 쓰는 겁니다. Ad Inserter는 AICP와 호환이 잘 되어서, 설정에서 ‘Check AICP’ 같은 옵션만 켜주면 복잡한 코딩 없이도 보호 기능이 적용됩니다.
4. 이미 공격을 당했다면? (구글 신고 양식)
플러그인으로도 못 막는 작정하고 덤비는 공격이 있을 수 있습니다. 평소에 클릭률(CTR)이 2~3%였는데 갑자기 10%, 20%로 치솟는다? 이건 100% 공격입니다.
이때는 당황하지 말고 구글에게 자진 신고를 해야 합니다. “내가 시킨 게 아니라 누가 공격한 거니까 참작해 줘”라고 말이죠.
- 구글에 ‘무효 클릭 신고 양식‘을 검색합니다.
- 양식에 내 이름, 이메일, 웹사이트 주소(URL)를 적습니다.
- [트래픽 로그/데이터] 칸에 의심스러운 상황을 적습니다. (예: “평소 클릭률은 2%인데 오늘 특정 시간대에 20%로 급증했습니다. 의심스러운 IP가 있어 신고하며 내 계정을 보호하고 싶습니다.”)
- 제출하면 끝입니다.

이렇게 신고 기록을 남겨두면, 나중에 구글이 제재를 가하려고 하다가도 “아, 이 사람이 미리 신고했었네? 본인 잘못이 아니구나” 하고 넘어갈 확률이 매우 높아집니다. 일종의 면피용 보험인 셈이죠.
5. 쫄지 마세요, 구글은 똑똑합니다
사실 무효 트래픽 걱정에 밤잠을 설치는 분들이 많은데,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구글의 AI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똑똑합니다.
대부분의 단순 공격은 구글이 알아서 필터링해서 ‘수익 차감’ 정도로 끝납니다. 계정 정지까지 가는 경우는 정말 드뭅니다. 우리가 할 일은 AICP 플러그인 깔아두고, 가끔 통계 봤을 때 너무 이상하다 싶으면 신고 한번 해주는 것. 딱 그 정도면 충분합니다.
마치며
돈을 버는 것만큼 지키는 것도 중요합니다. 오늘 알려드린 AICP 플러그인은 지금 당장 설치해 두세요.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일은 없어야 하니까요.
자, 이제 방어 체계까지 완벽합니다. 블로그 글이 이제 15개, 20개 쌓여갈 텐데요. 글이 많아질수록 옛날에 쓴 글들은 뒤로 밀려나고 잊혀지기 마련입니다. 그런데 그거 아세요? 죽어가는 옛날 글을 심폐 소생해서 다시 돈 벌어오는 효자 글로 만드는 방법이 있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오래된 글 수정(업데이트)으로 최신성 점수 받고, 블로그 지수 떡상시키는 콘텐츠 관리 노하우”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새 글 쓰는 것보다 훨씬 적은 노력으로 큰 효과를 보는 고수들의 비법입니다.
안전한 블로그 운영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