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초기에는 검색 유입만으로 방문자를 늘리기 어렵습니다. 네이버 카페, 지식인, 커뮤니티 등을 활용해 양질의 트래픽을 만드는 외부 유입(게릴라 홍보) 노하우를 공개합니다. 강퇴당하지 않는 글쓰기 화법과 단축 URL 활용법, 그리고 애드센스 무효 트래픽 주의사항까지 상세하게 다룹니다.
워드프레스 블로그 만들기 16탄 : 앉아서 기다리지 말고 찾아가서 데려오자
지난 시간까지 사이트 오류를 고치는 법을 배웠으니, 이제 블로그는 아주 튼튼한 상태일 겁니다. 하지만 아무리 튼튼한 집을 짓고 맛있는 음식을 차려놔도, 그 집이 산속 깊은 곳에 있다면 아무도 찾아오지 않습니다.
구글 SEO는 분명 강력하지만, 효과가 나타나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습니다. 흔히 ‘샌드박스 기간’이라고 부르는데, 신생 블로그는 구글이 약 3개월에서 6개월 동안 검색 결과 상단에 잘 올려주지 않습니다. 이 기간에 방문자 수가 0명~10명을 맴돌다 보니 많은 초보 블로거가 “내가 뭘 잘못하고 있나?”라는 자괴감에 빠져 블로그를 접게 됩니다.
그래서 우리는 구글 봇만 쳐다보고 있을 것이 아니라, 사람들이 모여 있는 광장으로 나가서 전단지를 돌려야 합니다. 이것을 전문 용어로 ‘백링크(Backlink) 작업’ 또는 ‘외부 유입’이라고 합니다.
오늘은 욕먹지 않고, 강퇴당하지 않으면서 내 블로그로 사람들을 자연스럽게 끌어오는 고수들의 홍보 전략을 공유합니다.
1. 왜 외부 유입이 중요한가요? (SEO 점수 상승)
단순히 오늘 방문자 수를 늘리기 위해서만 하는 것이 아닙니다. 외부 유입은 구글 검색 순위를 올리는 데도 결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구글 알고리즘은 이렇게 생각합니다. “다른 사이트(네이버 카페, 커뮤니티 등)에서 이 블로그의 링크가 자꾸 언급되네? 사람들이 퍼다 나를 만큼 좋은 정보가 있는 곳인가 보다!”
즉, 네이버 카페나 커뮤니티에 내 글이 공유되면 구글은 내 블로그의 신뢰도(도메인 점수)를 높게 평가합니다. 이를 ‘백링크가 생성되었다’고 표현합니다. 따라서 초반에 적절한 홍보 활동은 방문자 확보와 검색 상위 노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전략입니다.
2. 어디에 홍보해야 할까? (타겟 설정)
아무 데나 링크를 뿌리면 그냥 스팸입니다. 내 글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모인 곳을 찾아야 합니다.
[네이버 카페] 한국에서 가장 강력한 트래픽 소스입니다.
- IT/블로그 주제: 워드프레스 사용자 모임, 애드센스 포럼, 맥북 사용자 모임 등
- 여행 주제: 스사사, 여행을 사랑하는 모임, 일본 여행 동호회 등
- 인테리어 주제: 셀프 인테리어, 오늘의 집 커뮤니티 등

[지식인 (Jisik-iN)] 질문자가 답변을 간절히 기다리는 곳입니다. 예를 들어 누군가 “저작권 없는 이미지 어디서 구하나요?”라고 질문했다면, 우리가 11편에서 쓴 글 링크를 답변으로 달아주는 겁니다. 이건 홍보가 아니라 ‘정보 제공’이므로 채택될 확률이 높고, 질문 검색을 통해 지속적인 유입이 발생합니다.

[커뮤니티 (뽐뿌, 클리앙, 펨코 등)] 파급력은 엄청나지만 그만큼 기준이 엄격합니다. 정보성이 조금이라도 부족하고 홍보 냄새가 나면 비난을 받거나 차단당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3. 절대 강퇴당하지 않는 ‘기브 앤 테이크’ 화법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카페에 가입하자마자 “제 블로그에 좋은 글 썼으니 보러 오세요”라고 링크만 띡 던지면 바로 강퇴입니다. 사람들은 바보가 아닙니다.
[핵심 전략: 본문에서 80%를 해결해 줘라] 카페 게시글 자체만으로도 도움이 되도록 내용을 충실하게 적어야 합니다. 그리고 내 블로그는 ‘더 깊은 정보’를 위한 보조 수단이어야 합니다.
[나쁜 예] 제목: 무료 이미지 사이트 추천 내용: 무료 이미지 사이트 3곳 정리했습니다. 아래 링크 클릭해서 보세요. (링크) -> 결과: 신고 당하고 삭제됨.
[좋은 예] 제목: 블로그 하다가 저작권 내용증명 받을 뻔했네요 (무료 사이트 공유) 내용: 안녕하세요, 최근에 이미지 잘못 썼다가 큰일 날 뻔해서 공부 좀 했습니다. 찾아보니 상업적으로 써도 되는 무료 사이트가 있더라고요.
- 픽사베이: 자료가 제일 많음. 한글 검색 됨.
- 언스플래쉬: 감성 사진 위주. 고화질임. 저는 주로 이 두 곳 쓰는데 확실히 퀄리티가 다르네요. 혹시 사용법이나 주의사항(라이선스) 같은 거 헷갈리시면 제가 정리해 둔 내용 있으니 참고해 보세요. 도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링크) -> 결과: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댓글 달리고, 링크 클릭률 폭발함.
차이를 아시겠나요? 커뮤니티 회원들에게 먼저 가치(정보)를 제공하고, 더 필요한 사람만 선택적으로 클릭하게 유도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4. 링크 클릭 통계 추적하기 (비틀리 활용)
그냥 블로그 주소를 그대로 쓰면 너무 길어서 지저분해 보이고, 또 몇 명이 클릭했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이때 ‘비틀리(Bitly)’ 같은 단축 URL 서비스를 이용하세요. 긴 주소를 bit.ly/3xyz 처럼 짧게 줄여주고, 관리자 페이지에서 몇 명이 언제 클릭했는지 통계를 보여줍니다. 어떤 카페에서 반응이 좋았는지 분석할 수 있어 홍보 전략을 짜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5. 주의사항: 과유불급 (무효 트래픽 경고)
“오, 효과 좋은데?” 하고 하루에 수십 군데에 링크를 뿌리면 탈이 납니다. 평소 방문자가 10명인데 갑자기 SNS나 카페를 통해 1,000명이 들어오면, 구글 애드센스는 이를 ‘이상 신호’로 감지합니다. “광고 수익을 노리고 인위적으로 트래픽을 조작하는 것 아니야?”라고 의심하는 거죠.
이 경우 ‘무효 트래픽으로 인한 광고 게재 제한’이라는 무시무시한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비율 조절: 검색 유입과 외부 유입의 비율이 적절해야 합니다.
- 체류 시간: 외부에서 들어온 사람들이 글을 읽지 않고 바로 나가버리면 저품질 점수가 쌓입니다. 그러니 낚시성 홍보는 절대 금물입니다.
마치며
초보 시절의 외부 유입 활동은 캄캄한 터널을 지날 때 켜는 손전등과 같습니다. 검색 유입이 터지기 전까지 블로그를 운영할 수 있는 동기 부여가 되고, 내 글을 누군가 읽어준다는 기쁨을 느끼게 해 줍니다.
오늘 알려드린 ‘기브 앤 테이크’ 화법을 활용해서, 활동하시는 카페나 커뮤니티에 조심스럽게 정보 공유를 시작해 보세요. 생각보다 반응이 뜨거울 겁니다.
그런데 이렇게 외부에서 사람들이 몰려올 때, 혹은 누군가 악의적으로 내 블로그를 공격할 때 내 애드센스 계정을 지키는 방법이 필요합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애드센스 계정 정지를 막아주는 무효 클릭 신고 및 IP 차단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소중한 수익을 지키기 위한 방패를 만드는 작업입니다.
여러분의 블로그가 널리 널리 알려지길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