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센스 수익이 10달러를 넘으면 구글에서 편지가 날아옵니다. 주소 인증을 위한 핀(PIN) 번호 입력 방법부터, 100달러 이상 수익금을 받기 위한 외화 통장 개설 가이드, 그리고 은행별 송금 수수료 비교까지. 소중한 수익금을 지키는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워드프레스 블로그 만들기 10탄: 내 통장에 달러 꽂히는 과정 총정리
지금까지 제 가이드를 따라 블로그를 잘 키워오셨다면, 아마 애드센스 보고서에 0.1달러, 1달러씩 수익이 찍히는 신기한 경험을 하고 계실 겁니다. “진짜 돈이 벌리네?”라는 확신이 드는 순간이죠.
그런데 이 돈을 당장 출금할 수는 없습니다. 구글은 미국 회사이기 때문에 절차가 조금 까다롭거든요. 수익금을 내 한국 통장으로 받으려면 핀(PIN) 번호라는 관문과 외화 통장이라는 바구니가 필요합니다.
오늘은 구글에게 월급을 받기 위해 꼭 알아야 할 지급 기준과 통장 준비 과정을 아주 쉽게 정리해 드립니다.
1. 첫 번째 관문, 10달러와 핀(PIN) 번호
수익이 0원에서 시작해 10달러(약 13,000원)를 넘기는 순간, 구글이 여러분에게 “이 사람이 실존 인물인지, 주소가 맞는지 확인해야겠다”라며 행동을 개시합니다.
[구글의 편지] 구글 본사(싱가포르 지사 등)에서 여러분이 입력한 주소로 우편물(엽서)을 하나 보냅니다. 이메일이 아니라 진짜 종이 편지입니다. 보통 발송되었다는 알림이 뜨고 나서 빠르면 2주, 늦으면 4주 정도 뒤에 집 우편함에 도착합니다.
[할 일] 편지를 뜯어보면 6자리 숫자가 적혀 있습니다. 이게 핀 번호입니다. 애드센스 홈페이지 > 지급 > 본인 확인 메뉴에 들어가서 이 6자리를 정확하게 입력하면 주소 인증이 완료됩니다. (주의: 3번 이상 틀리면 광고 게재가 중단되니 신중하게 입력하세요.)

[꿀팁] 지금 당장 애드센스 설정 메뉴에 가서 주소가 정확한지 확인하세요. 이사 가기 전 주소로 되어 있으면 편지가 공중분해 됩니다. 도로명 주소로 정확히 기입되어 있는지 꼭 체크하시기 바랍니다.
2. 두 번째 관문, 100달러와 외화 통장
주소 인증을 마쳤다고 바로 돈을 주는 건 아닙니다. 구글은 최소 지급 기준액이 100달러(약 13만 원)입니다. 잔고가 100달러가 넘어야 그달 21일쯤에 송금을 시작합니다.
그럼 이 달러를 어디로 받아야 할까요? 일반 입출금 통장으로도 받을 수는 있지만, 환율 우대나 수수료를 생각하면 외화 전용 통장을 하나 만드는 게 유리합니다.
3. 어떤 은행 통장을 만들어야 할까? (수수료 전쟁)
해외에서 돈이 들어올 때는 두 가지 수수료가 발생합니다.
- 중개 수수료 (해외 은행이 떼어감)
- 타발 송금 수수료 (국내 은행이 받을 때 떼어감)
우리가 아낄 수 있는 건 2번, 국내 은행 수수료입니다. 보통 건당 10,000원 정도 하거든요. 13만 원 버는데 만 원을 떼이면 너무 아깝잖아요? 블로거들이 많이 쓰는 통장을 비교해 드립니다.
[SC제일은행 (전통의 강자)] 예전에는 300달러 미만 수수료 무료 혜택 때문에 무조건 SC제일은행이었는데, 지금은 정책이 바뀌어서 건당 10,000원 수수료가 발생합니다. 하지만 여전히 외화 통장 시스템이 잘 되어 있고 환율 우대 쿠폰 등을 줘서 많이 씁니다.
[신한은행 크리에이터 플러스 통장] 요즘 가장 핫합니다. 혜택으로는 입금 시 수수료 1만원 면제, 환전 시 90% 우대(월 미화 1만달러 한도)가 제공, 또한 1만달러 환전 우대 한도를 초과하더라도 외화 체인지업 예금의 비대면 원화 환전 시 50% 환율 우대를 횟수 제한 없이 적용해 추가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카카오뱅크 / 토스뱅크] 가장 편합니다. 스마트폰으로 5분이면 만듭니다. 수수료는 건당 5,000원으로 시중 은행(10,000원)보다 저렴한 편입니다. 복잡한 거 싫고 소액(100달러~300달러)을 받는 분들에게는 가장 가성비가 좋습니다.
결론: 수익이 적은 초기에는 카카오나 토스가 유리하고, 수익이 커지면(월 1,000달러 이상) 주거래 은행의 VIP 등급 혜택을 받는 게 낫습니다.
4. 결제 수단 등록하기 (SWIFT 코드)
통장을 만들었다면 애드센스에 계좌 정보를 등록해야 합니다.
- 메뉴: 애드센스 > 지급 > 결제 정보 > 결제 수단 추가
- 예금주 이름: 영문으로 정확하게 (여권이나 통장 영문명과 일치해야 함)
- 은행 이름: 영문 은행명 (예: KAKAO BANK CORP)
- SWIFT BIC: 은행별 고유 식별 코드 (은행 홈페이지에서 검색하면 나옵니다. 카카오는 KAKO KR 22 등)
- 계좌 번호: 하이픈(-) 없이 숫자만 입력
이걸 등록해 두고 100달러가 넘기를 기다리면 됩니다.
5. 지급일은 언제인가요?
매달 말일(30일) 기준으로 정산을 해서 100달러가 넘었다면, 다음 달 21일~25일 사이에 등록한 계좌로 입금됩니다. 통장에 들어온 달러는 바로 원화로 바꾸지 말고, 환율이 높을 때(킹달러일 때) 환전해서 쓰시면 소소한 환차익도 누릴 수 있습니다. 이것도 쏠쏠한 재미죠.
마치며
1편 도메인 구매부터 10편 수익 정산까지. 정말 긴 여정이었습니다. 이제 여러분은 시스템을 만드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제가 알려드린 방법들은 기술적인 기초일 뿐이고, 결국 수익을 결정하는 건 여러분의 ‘꾸준함’입니다.
처음엔 하루 1달러도 어렵지만, 글이 100개, 200개 쌓이면 자고 일어나도 돈이 들어오는 진짜 파이프라인이 완성될 겁니다.
이 시리즈는 여기서 마무리되지만, 저는 계속 여러분의 성장을 응원하겠습니다. 혹시 운영하시다가 막히는 부분이 있다면 언제든 댓글로 남겨주세요.
지금까지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분의 블로그 대박을 기원합니다!